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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직장인의 카카오 이모티콘 도전기 #1

by Mr.정키 2026. 7. 27.

D+2. AI보다 Figma가 더 어려웠습니다.

퇴근 후 카카오 이모티콘 만들기 프로젝트.

오늘이 2일 차입니다.

첫날은 캐릭터 컨셉을 정하고 '에너지 1% 코알라'라는 이름을 만들었습니다.

오늘은 본격적으로 SVG 캐릭터 제작에 도전했습니다.

그런데...

AI보다 Figma가 더 어려웠습니다.


"AI 그림을 따라 그리면 끝인 줄 알았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쉽게 생각했습니다.

AI가 예쁜 코알라를 만들어주면

그걸 Figma에서 선만 따면 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현실은 전혀 달랐습니다.

선을 따는 것보다

벡터(Vector)를 만드는 과정이 훨씬 어려웠습니다.

 


귀 하나 만드는데 1시간

가장 먼저 귀를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Pen 툴로 선만 계속 그렸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그려도 색이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아주 간단했습니다.

저는 Stroke만 그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Fill이 들어가려면

도형이 닫힌(Closed Path) 상태여야 한다는 걸 그제야 알았습니다.

그 사실 하나를 이해하는 데도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Figma가 가장 어려웠던 순간

오늘 가장 많이 고민했던 부분은

'선을 어떻게 없앨까?'였습니다.

팔을 몸 앞에 올리면

겹치는 선이 생기고,

그 선을 지우려고 하면

도형이 열리면서 색이 사라졌습니다.

처음에는

"왜 선 하나 지웠는데 회색이 없어지지?"

정말 이해가 안 됐습니다.

알고 보니

닫힌 도형이 열린 도형이 되면서 Fill이 사라지는 것이었습니다.

이건 직접 부딪혀 보지 않았다면 몰랐을 것 같습니다.

 

현재 상황


AI 그림은 예쁘지만 그대로 따라 그리기 어렵다

오늘 작업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입니다.

AI가 만들어준 캐릭터는 정말 귀엽습니다.

하지만

그대로 SVG로 만들기에는

곡선도 많고,

노드도 많고,

수정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AI를 그대로 복사하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 1% 코알라'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조금 더 단순하고,

나중에 표정을 32개까지 만들기 쉬운 구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성과

생각보다 진도가 많이 나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캐릭터의 뼈대를 만들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완성한 부분은

  • ✅ 얼굴 형태
  • ✅ 귀 디자인
  • ✅ 눈과 코
  • ✅ 배터리 아이콘
  • ⏳ 몸과 팔 수정 중

조금씩이지만

'에너지 1% 코알라'의 얼굴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배운 것

오늘 하루는 그림보다

Figma를 배운 하루였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내용은 세 가지입니다.

  • Stroke만으로는 Fill이 되지 않는다.
  • 닫힌 도형(Closed Path)이 되어야 색을 넣을 수 있다.
  • AI 그림을 그대로 따라가기보다 수정하기 쉬운 구조가 훨씬 중요하다.

처음에는 하루 만에 캐릭터를 완성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좋은 캐릭터는 빨리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계속 수정하면서 다듬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D+2 진행률

  • 프로젝트 : 에너지 1% 코알라
  • 제작 툴 : Figma
  • 진행률 : 약 20%

다음 목표 (D+3)

내일은

  • 몸통 디자인 확정
  • 팔 구조 단순화
  • 기본 캐릭터(Master) 완성

까지 진행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마스터 캐릭터가 완성되면,

그다음부터는 표정과 소품만 바꿔 32개의 이모티콘을 만들어볼 생각입니다.